앞 범퍼 깨먹은 날

노원역.

오늘 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런 날, 일하기만 하기엔 너무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친구가 사는 노원역 근처로 차를 끌고 나갔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비온 후에 차에 녹슨거 보고 깜짝 놀래서 운행을 해줬다)

오늘 어쩐지 많이 피곤하더라니..

결국 친구 아파트 단지에 주차하다가 앞범퍼를....

보이십니까?ㅠㅠ

깔끔하던 앞범퍼가 찢어지고 깨졌습니다.

차 하중을 그대로 범퍼가 먹었으니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아니 주차를 어떻게 했길래 저리 됐느냐고 물으신다면..전부 운전자 부주의입니다!

아..가슴아파

이번엔 우측에서 좌측을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으헉...저 범퍼 어쩔...ㅠ_ㅠ...

노원<>대치동까지 왔다갔다 하기위해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타는게 제일 편한데요.

갈 때는 안 헤매고(물론 노원역 도착해서 헤맴...) 올 때는 동부간선도로 못타서 완전 어리버리 댔네요.

우리나라 이정표가 정말 얼마나 안좋은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직진하면 동부간선도로가 나온다고 이정표에 되어 있어서 직진만 했더니,

동부간선도로 타는 이정표가 갑자기 사라지더군요.

보이더라도 정말 간선도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이정표가-.-

이미 나는 2차선 탔고...3차선엔 동부타려는 차로 가득할 뿐이고..

우여곡절 끝에 동부간선도로 타고 영동대교를 통해 회사, 집까지 왔습니다.

안그래도 운전 미숙에 꿀렁 대는데, 차선 변경 막 하고..정말 오늘 다른 운전자분께 민폐끼칠 일 많이 했네요.

그나저나 저 앞범퍼 어떻게 수리해야할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