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UZ개봉기 및 사용기+케토시닷컴 수지초등학교 세차번개+FRP 복원 수리+평창동 모터스라이프 방문기+350Z 배기 튜닝 동영상
2010. 8. 10. 02:30ㆍ<< CAR >>/CA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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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포스팅 하네요.
이번 글은 기존에 있었던 여러 이벤트 들을 한꺼번에 쓰기 때문에
사진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차니즘으로 한번에 올립니다. 양해바람)
요즘 네이트 판(톡톡)에서 유행하는 '음'체를 쓰겠습니다.
서울에서 뚜벅이 생활만 약 10년 가까이 하다보니, 차를 사도 길을 잘 모름.
내 차가 생기고 나서 서울 시내주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이정표는 정말 최악이다 라는 것.
정말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길을 외우고 있던지, 아니면 네비게이션이 필요함.
(차선 잘못타서 유턴만 여러번 하고, 차선 변경 하려고 뒷차에게 욕먹으면 제 심정 알듯)
아무튼, 어차피 과속 방지 카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도 했고,
내 차의 경우 KM/H로도 찍히지만 너무 숫자가 작고 안보이므로,
(북미버전이기 때문에 MILES/H로 표기되므로 좀 헷갈림)
큰 맘먹고 네비게이션을 구매함.
참고로, 7인치 짜리를 사서 성형 매립을 할까 하다가
그냥 3.5인치 아이나비 UZ를 구매하게 됨.
(그냥 길 안내만 잘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었음. 게다가 유명한 케토시님도 쓰시던데!)
아무튼 구매한지 약 1.5일만에 회사에 도착함.
일단 박스 구성임.
아이나비UZ 8GB와 LCD보호필름임.
박스를 열면 등록번호가 기록되어 있는 품질보증서와 조그만 UZ가 보임.
귀엽네 녀석.
안에 들어 있는 설명서만 이렇게 많음.
하지만 나는 이미 부모님에게 선물해드린 아이나비 SE모델이 있으므로 설명서 따위는 보지 않음.
차량 거치대 및 충전잭임.
그리고 터치 연필이 있으나..쓸모 없음- -;;;
이 것은 그냥...스티커 같음..
솔직히 어디다 쓰는지는 잘 모름;
나름 뒷면은 3M 스티커임.
하지만 내 차에 스티커 찌꺼기가 붙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음.
메모리 보관 케이스.
처음에 메모리가 없어서 식겁했으나...문구를 잘 읽어봐야함-.-...후~
USB-SD메모리 카드
집에 널렸으나..그래도...있으니까 한장.
본체에 꽂혀있는 아이나비 SDHC-8GB.
바로 LCD보호필름을 붙여주고.
막 눌러주기 시작함.
뒷 모습.
거치대 구멍과 스피커, ON/OFF 스위치가 있음
우측 모습. 메모리카드 입구와 볼륨 조절 버튼이 있음.
하단에는 전원 연결 구멍이 있음.
왼쪽에는 전원 버튼과 이어폰 단자.
포스트 잇과 비교한 모습임.
역시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음.
전원을 켜봤음.
(보니까 최신버전임.-.-그래도 혹시 몰라서 나는 업그레이드함)
첫 모습.
여러 메뉴가 있지만 나에게 오직 필요한건!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임! (나머지 다 필요없음;)
쬐끄만 녀석이 아이나비 SE를 씀.
사용기가 많으니 간단히 줄이자면...
일단 자체 내장 GPS 수신을 쓰기 때문에 GPS위치 잡는게 가끔 바보 짓을 할 때가 있다.
간혹 GPS보정을 눌러줘야 제대로 위치를 잡음 <= 이 부분 정말 짜증남.
하지만 작아서 눈에 거슬리지 않아서 좋음.
도로가 복잡하게 있는 곳에서는 7인치짜리보다 자세하지 않아서 너무 불편한 것은 사실임.
아무튼 그래도 네비게이션도 있겠다,
자동차 리뷰로 유명한 케토시 닷컴에서 재율아빠님이 세차벙개를 치셔서 분당까지 출발 궈궈~
하지만..여기서 내 고행은 시작되는 거임.
초임길이다 보니 분명히 우회전도 신호를 받는 것 같아 앞에서 기다렸더니,
뒤에서 아주 빵빵 거리고 겁나 째리며 가는 차량도 있고,
네비게이션은 다 도착했다고 하는데...주위에 내가 원하는 곳은 없고-.-
그래서 한반퀴 뺑뺑 돌기도 다반사임.
정말 네비게이션은 믿을게 못됨.(참고로 최신 업데이트 버전임;;)
우여곡절 끝에 수지초등학교 앞 손세차장에서 재율아빠님과 회원분들과 조우함.
일단 도착했으니, 세차부터 난 시작해아함.
(포스팅은 안됐으나 소낙스 세차용품 10종세트를 구매함.)
샴푸질 시켜주고 왁스로 광도 좀 내주고,
타이어 제품도 발라주고 휠도 깨끗이 닦아주고..쓱싹쓱싹.
어떻게 세차하는데 내가 더 덥냐-.-....
이럴 땐 내 차가 왠지 내 몸보다 더 비싼 존재로 느껴짐.
세차 후, 아이폰으로 찍은 꿀렁이 뒷모습.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꿀렁이 뒷모습은 너무 아름다움.
하지만 이날, 급하게 나오니라고 삼각대 및 DSLR을 챙기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찍다보니 화질이 이렇다..개떡..같은....화질.
그래도 첫 세차인데 깔끔하게 뒷모습.
이거는 수리하기 전 모습.
- -자세히 보면 앞 범퍼 휀다쪽 다친게 보임ㅠ_ㅠ~
내가 갔을 때는 이미 케토시님은 와있었음.
예쁜 로터스 엑시제 형광돌이.
정말 눈에 딱 틔임.
하지만 차체는 정말 상상 초월할 정도로 낮음.
내 차는 양반이었음;;;
나에게 수동이냐면서 역시 차는 수동이 제맛이라고 하심.
하지만 내 차명이 왜 '꿀렁이'인지 직접 보시고서야,
나에게 수동의 말씀을 안하심. ㅋㅋㅋㅋ
알려주신다고 하셨지만 이미 헤어질 때고 나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나옴.
다음 번에 갈켜주세욧!
자신의 사이트 케토시 닷 컴을 홍보중이심.
솔직히 저런 모습을 보면 너무 부러움.
비록 아우디 R8 V10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즐거웠음.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서 반가웠었음^^~
이 사진은 재율아빠님이 삼각대 놓고 찍어주신 거임.
광각 렌즈에 따른 원근감으로 내 차가 더 커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봐도 로터스 차량들을 정말 차체가 낮고 작아보임.
정말 코너웍 하나는 끝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차에 대해서 얘기하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사람들 겨우 BYEBYE함.
난 이 때까지 내 차의 클러치 유격을 자꾸 까먹어서 시동 꺼먹음.
(이제는 잘 안꺼먹음;;)
이 날 집에서 주차시에 후진하다가 왼쪽 엉덩이 살짝쿵 다침.
ㅠㅠ...맨날 고생임 내 차는..
다음 날 아침.
카닝 모터스 부천 본점을 찾아감.
클럽 회원분이 알려주셔서 앞 범퍼 수리하러 왔음.
(사고 난 사진은 내 이전 포스팅을 참조)
솔직히 에어 날만 깨졌으면 안가려 했 으나, 범퍼 휀다 양쪽이 깨졌으므로 더 커지기 전에 수리하러 왔음.
그런데 사장님. 현금밖에 안받으심.
난 어쩔수 없이 차 맡겨놓고 1KM떨어진 우리은행까지 걸어감-.-
엄청 더웠음. 게다가 주위에는 전부 공업소들.공장들.
진짜 우울함ㅠ_ㅠ
겨우겨우 아이폰으로 위치 추적해가며 우리은행에서 돈 뽑아 옴.
(다행히 수수료 안붙음..휴~~~~)
그런데 다시 카닝모터스를 찾아가야하는데..골목에서 헤맴;
초행길에 골목이 너무 많아 엄청 헷갈림.
골목에서 헤매다가 이와 같은 표지판을 봄.
일방통행이..어느쪽이 안된다는 거임?;;;;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게 만들었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니, 이미 복원 수리는 중간단계임.
유리섬유로 매꿔주시고 수리해주시고 이제는 깔끔하게 다듬는 작업중이심.
그 사이 내 꿀렁이는 이렇게 되어버렸음.
범퍼뜯으니 차가 이렇게 생겼다는 걸 처음 암.
보기 흉하네;;
대충 복원수리한게 제자자리를 잡아갈 즈음 해서
비닐로 잘 싸주시고 수리한 부분에 뭔가를 칠하심.
사장님 왈 "이게 뭐냐면, 나중에 도색할 때 칠 잘 먹으라고 바르는 거야."
무뇌한 나는 그냥 네네 하고 쳐다보고 사진 찍음.
잘 뿌려주세요. 사장님~
되도록 예쁘게~
대충 저렇게 마무리하고 이제 뜯었던 범퍼를 장착.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나사가 많았음.
작업은 예상한대로 2~3시간 걸림.
그 중에 내 1시간은 왕복 2KM에 걸치는 우리은행 찾기 대장정임;
가격은 저리 수리해서 15만원.
생각보다는 비쌌음. 그리고 검은색 부분은 도색 해주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까먹고 그냥 옴;
그리고 굳이 부천 본점에 안가더라도...목동에 분점이 있었음;
난 왜 본점까지 달렸던 것인가.....;;;;(점심도 못먹었는데;)
수리를 마치고 잠시 놀러 도곡동에 위치한 J-ONE 모터스에 들름.
대충 봤을 때 부동액이 모잘라서 문의하려 갔는데, 닛산 네이버 카페 스태프 분들과
이후에 HID 안개등 설치하러 오신 분들 때문에..사장님 혼자서 바쁘셔서 그냥 사무실에서 혼자 놈;
(하지만 이 때 점검 받지 못한게 훗날 엄청난 사건으로.....)
혼자 놀기 귀찮아 할 즘, 친구한테서 전화옴.
안그래도 가려고 했던 모터스라이프에 가기로 약속하고 안산에서 친구녀석 오라고 꼬심.
약 45분 후에 친구 녀석 도착함.
우리 집에 친구녀석의 슴삼이(SM3)를 주차시켜 놓고,
내 차를 가지고 평창동으로 출바아아알~
아 망할 네비게이션.
우회전 입니다 라는 말을 너무 늦게 함.
덕분에 이상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평창동이라는 어마어마한 집들만 실컷 구경하다 겨우 목적지에 옴.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밖으로 한 커플 밖에 없었음.
밖에서 보이는 모터스 라이프는 생각보다 웅장함.
역시나 로터스와 페라리 마크가 선명함.
마치 외교대사관 앞에 붙여져 있는 각 나라이 국기들 같음@_@
전시되어 있는 차 같던데..
구형 포르쉐 까레라.
귀찮아서 모터스 라이프에 나오는 차량들의 차대번호는 모자이크 처리 안함;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되면 댓글 다시면 수정할 용의는 있음...)
대형 LCD가 천정과 바닥에 있어서 영상 보기에 너무 편함.
더구나 안이 너무나 시원하므로..무더운 여름 차 구경하면서 쉬기에는 좋음.
안에서 파는 각종 음료와 식사의 가격은 생각보다 싸지는 않음.
@_@친구와 나는 너무 배고파서 식사를 시켜먹음.
카페 중앙에 전시되어 있는 페라리.
왠지 중앙에 빨간색 바닥이 회전 할 것 같은데...
저거 움직이는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지...돌지는 않음^^;
아..이 날 나의 모습.
완전 폐인이 따로 없음.
면도도 못하고, 아침부터 부천 갔다가 도곡동에 평창동까지.
내 왼쪽 발목은 클러치 밟는다고 시큰거림..(이 날 생각보다 시내가 조금 막혔음;)
심심하다가 잠시 짬내서 올라온 친구.
마치 나를 위하는 척 하지만 저녁에 서울에서 친구 만나는데 시간이 비어서 왔단다.
근데 차도 내가 운전하고 밥도 내가 사고.....응?이건 뭔가 바뀌지 않았니?
시간 때워주게 만든건 난데 말이지 ㅋㅋㅋ
입구는 여기도 있음~
왼쪽 포르쉐의 앙증 맞음 모습에 뭔가 조화로움 이 모습..캬아~
요즘 나오는 녀석보다 웬지 구형 포르쉐의 친개구리적 모습이 개인적으로 맘에 듬.
아랫층에 전시되어 있는 페라리임.
이 모델 아마....그 유명한 오락실 게임에 등장한 모델 같던데..
.....투박한 박스모양이지만...뭔가 남다른 페라리의 디자인임.
그 옆에 있던 검은색 로터스.
음..근데 왠지 뒷모습이 닛산 GT-R과 흡사한 느낌도...
방 한켠에는 여러 로터스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음.
그 중에 맘에 드는 모델 앞에서 포즈 취하라고 하니까 이 로터스 모델을 찍은 친구녀석.
그 어정쩡한 포즈는 어쩔꺼임...;;;
왠지 그 모델을 사라고 하는 것 같어..~
이런 녀석도 있고요....
요런 녀석도 있어요.
저번에 본 케토시님의 엑시제 모델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로터스 모델의 앞모습은 딱 한마디로...
"외계인 - 화성인 같이 생겼음"
포르쉐가 개구리 형상이라면 로터스는 외계인 형상임.
근데 정말...언제봐도 차체가 너무 낮음;;;
로터스의 각종 제품들이 전시 되어 있음.
정말 차에 대한 사랑이 각별나심..
나도 이런걸 꾸며보는게 소원이긴 하지만....
-단순히 소원-
직원분의 뽐뿌로 닛산 알티마를 구매하심.
덕분에 나도 꼽싸리 껴서 딜러에게 닛산 키고리를 선물로 받음>_<
모터스에 가서 GT-R, 370Z도 보고 키고리도 받고~으흐~
(이미 키고리에 반쯤 넘어감 ㅋㅋ)
생각보다 너무 예쁨~
장마 때문에 차도 잘 못타고,
일이 너무 바빠서 1주일만에 차 운행을 함.
친구 꼬셔서 인천 국제공항 쪽으로 놀러가서 맛난 것좀 먹으려 했으나...
친구 집앞에 주차 후 시동을 켜니까 갑자기 본넷에서 연기가 나서 시동을 부랴부랴 끔.
본넷을 열어보니 부동액이 팔팔 끓고 오바이트를 함..ㅠ_ㅠ
온도 게이지가 H를 침.(참고로 H바로 밑에 있는 곳까지 바늘이 가리킴)
완전 겁먹고 시간이 지난 후, 에어컨을 끄고 집까지 겨우 도착함.
상황이 좀 심각해 보여 그 다음날(월요일) J-ONE모터스에 점검 받으러 옴.
(솔직히 부동액이 많이 부족하긴 했으나 다른 요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엇, 근데 이미 도착해서 작업중인 370Z와 대기중인 350Z 한대.
정말이지 고생이 많은 꿀렁이.
뭘 잘못먹었는지 자꾸 오바이트를 하려고 함;;;
이미 늦은 시간에 대기차량이 많아서 차를 맡기고 내일 정비하신다고 함.
370Z, 350Z 모두 우리 클럽Z회원 이심.
일단 370Z를 모시는 노는목수 형님 차량.
내가 도착 했을 때는 이미 90%정도 작업이 끝난 상태임.
PIAA HID로 헤드라이트를 바꾸로 오셨음.
색이 노란색+연두색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임.
처음에는 생각보다 별로 빛이 멀리까지 안가는 것 같고 안밝아보이신다고 했으나,
역시나 서울 시내가 아닌 어두운 골목에서는 순정보다 멀리 넓게 밝혀줌.
하지만 근거리는 순정이 더 밝아보임.
@_@커피 잘마셨습니다 형님~
저녁을 관능 형님에게 얻어먹고 배기가 도착했다는 말에 와서 봤으나,
생각보다 작업량이 상당함.
일단 350Z에게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작업이 중간에 스톱됨.
이 머플러 이 차에 안맞는 것 같은데?
잘못 사신거 아녜요?
아니예요 할 수 있을 거예요.
라며 처음엔 세분이서 하시다가...
결국 목수형님까지 합세하셔서 네분이서 성형으로 다심--;
안에 있는 철로 된 것을 잘라서 구부리고 공간 만들어서
머플러 달아서 위로 올리고 다시 내리고 좌우 맞추고.
난리도 아님.
고생하신 두 사장님과 직원분. 그리고 목수형님.
배기음은 생각보다 상당 했음.
완전 지축이 흔들리는 그런 소리임.
하지만 관능 형님은 저렇게 차 타면 안된다며 소음기(사일런트던가 사일런스던가^^;)를 달아서 소리를 죽여줘야 한다고 하심.
아무튼 작업 후 소음기 달기전 아래 동영상을 첨부함.
P.S : 이 포스팅 올리는데 한시간 반 걸림--;;;
아무쪼록 내 차에 별 이상 없다는 통보고 왔었으면 좋겠음.
생각보다 '음'체는 딱딱해서 재미가 없음.
다음 포스팅 부터는 다시 원상 복귀하는 말투로 바꿔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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